인터넷이 식당이라면 웹은 고객이 마주한 메뉴판이고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은 여기에 음식을 추가하는 일이다.(새로운질서, 민구홍)
내가 만든 음식을 사람들이 맛있게 맛보고 다른 이에게 권하는 것만큼 짜릿한 일이 있을까. 2022년 대한민국 파주시에서 만든 장서영의 웹페이지를 훗날 지구 반대편 나라의 13세 어린이가 열어볼지도 모르는 일이다. 최초의 웹페이지가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열람 되는 것처럼 말이다.
고등학교 시절 시각디자인(Visual Communication Design)을 공부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나의 메세지를 타인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욕망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어떤 메세지를 어떻게 전달할지는 아직 답을 찾고 있다. 그동안 물성을 가진 인쇄물을 위주로 작업해왔지만 이젠 많은 이에게 다가갈 수 있는 웹 매체를 탐구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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